안녕하세요! 브라운백 커피 에디터 가비입니다. 🙋🏻
스틱 형태로 나온 믹스 커피, 많이들 드시나요?
저는 회사에서 원두커피머신이 있다 보니,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요.
요즘 카누를 비롯한 스틱 커피들의 퀄리티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명 브랜드 스틱 커피 5종을 구매해 봤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카누, 스타벅스 비아를 마셔볼게요.
1.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가장 처음으로 마셔본 스틱 커피는 카누였어요. 인스턴트 커피의 명가 동서식품에서 나온 대표 상품 중 하나인데요, 출시 직후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입자는 굵은 편에 속했고, 핸드드립 분쇄도와 비슷해 보였어요.
패키지에 써있는대로, 물 100ml를 넣어볼게요.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는 '산뜻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물을 부었을 때부터 구수하고 고소한 냄새가 진하게 올라와서 마시기 전부터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
1) 컵노트
- 아로마: 곡물, 보리, 호두, 초콜릿
- 플레이버: 시리얼, 보리차, 당밀, 브라운 슈가, 초콜릿
2) 맛 설명
- 구수하고 고소한, 무난한 맛이었어요.
- 끝에 쌉쌀한 맛이 남아요.
- 인스턴트 커피 그 자체의 맛이 강한 편이었어요.
- 물의 양을 120ml까지 늘려도 부드럽고 은은하게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3) 특이사항
- 찬물로 녹였을 때 물에 녹지 않은 미분이 많이 보였지만, 마실 때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 얼음을 넣어 마시고 싶다면 물 100ml 정도 넣으면 농도가 잘 맞을 것 같아요.
4) 추천 레시피
- 따뜻한 아메리카노: 물 100~120ml
-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 100ml
2.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비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비아! 저는 그중에서도 하우스 블렌드를 구매했어요. 왠지 시그너처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비아는 에스프레소 굵기보다 훨씬 고운 입자였어요. 형태감이 살아있는 카누와 비교하면 조금 더 분말의 느낌이 강하죠.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비아는 'Balance', 'Mellow'라는 두 키워드로 소개되어 있었는데
물을 부어보니 고소한 견과류의 향기와 몰트의 쌉쌀함까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향미가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1) 컵노트
- 아로마: 몰트, 볶은 견과(토피넛), 다크 초콜릿
- 플레이버: 스카치 캔디, 당밀, 군밤, 다크 초콜릿
2) 맛 설명
-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와 정말 비슷한 퀄리티였어요!
- 바디감과 단맛이 정말 좋아서, 스타벅스 특유의 탄맛이 있긴 하지만 은은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카라멜이 생각나는 탄맛이 느껴지는데, 스카치 캔디 커피맛이 생각나요. (싱크로율 20~30%!)
-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진하고, 카라멜의 단맛이 강해요. (이 맛이 너무 강해서 저에게는 부정적으로 느껴졌어요.)
- 끝게 말린 무화과 같은 뉘앙스가 살짝 느껴져요. 묘하게 매력적이에요.
3) 특이사항
- 스타벅스에서 제안하는 레시피를 그대로 해도 좋지만, 조금 더 가볍고 편하게 마시고 싶다면 200ml까지 물의 양을 늘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찬물에도 아주 잘 녹아요. 미분이 아주 미세하게 있지만 마시는 데 지장이 없어요.
- 카누와 달리 Easy cut이 없어서 개봉하기 어려워요. 🥲
4) 추천 레시피
- 따뜻한 아메리카노: 물 180ml
-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 200ml
카누와 스타벅스 비아, 두 제품 모두 쌉쌀하면서도 산미가 거의 없는 대중적인 맛이었는데요,
그래도 둘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쌉쌀한 맛이 조금 더 강하고, 아로마(분쇄 했을 때 향)이 더 풍부한 스타벅스 비아가 무난하게 즐기기에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리뷰에서는 스틱 커피계의 숨은 강자(?) 이디야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던킨, 커피빈 스틱 커피를 마셔볼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
